[신한금투] 현대건설기계, 전지역 매출 호조...목표가 ↑
[신한금투] 현대건설기계, 전지역 매출 호조...목표가 ↑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광산 채굴 수요 증가와 신흥국 재정정책 확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시너지 기대감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9649억원, 영업이익은 647.1% 증가한 797억원을 달성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522억원을 52.8% 상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평균 원·달러 환율 하락률 6.7%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211억원”이라며 “환율 하락에도 전지역 매출 호조, 신흥국 매출 확대로 인한 대형건설기계 판매 비중 상승, 원재료 가격 상승과 견고한 수요에 바탕한 판가 인상 덕에 이익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매출액은 118.8% 증가한 3179억원을 기록했는데, 신모델 출시, 유통망 강화로 점유율 또한 3.2%로 1.0%p상승했다”면서 “인도는 본격적인 재정정책 집행으로 매출액이 65.3% 성장한 1048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황 연구원은 “직수출 지역은 광산 수요 증가, 인프라 확대로 매출액이 18.1% 증가한 226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북미·유럽 매출액도 민간 건설 시장 정상화, 신모델 출시로 각각 11.2%, 36.6%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인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그는 “재정정책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 활동 정상화로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고마진인 신흥국 지역(중국 제외, 이익 비중 약 60%)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광산용 건설기계 판매 증대와 원자재 수출국인 신흥국의 경기 개선과 금융 시장 안정화로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인프라 정책 정상화가 전망된다”면서 “1분기 직수출 지역 수주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시적인 침체 우려가 있지만 타지역의 판매 추정치 상향, 판가 인상으로 전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