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세.. 낙관적
4월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세.. 낙관적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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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전망 지수,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 영향.. 넉 달째 하락세
소비지출전망 지수 제외한 5개 지수 지난달 대비 모두 상승
[사진=뉴시스/백화점을 찾은 시민들]
[사진=뉴시스/여의도 더 현대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택전망 지수는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 등으로 넉 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은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지난달 보다 1.7포인트 높아진 10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5개의 지표로 구성되는데 그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을 넘기면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한은은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구성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 지수만 1포인트 하락한 106을 기록했고 나머지 5개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취업기회전망지수 86 ▲가계저축전망지수 97 ▲가계부채전망지수 101 등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각각 2포인트씩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와 금리수준전망지수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씩 하락하며 각각 122와 11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32를 기록했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월부터 넉 달 연속 내림세를 타고 있다.

한은은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인 물가인식은 2.1%,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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