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두산인프라코어, 전지역 매출 성장...'매수'
[신한금투] 두산인프라코어, 전지역 매출 성장...'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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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관련 불확실성 해소 이후 중국외 지역 성장, 엔진부문 정상화, 시너지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3.2% 증가한 2954억원을 달성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420억원을 22%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호실적의 원인은 전지역 매출 성장, 자회사 두산밥캣의 어닝 서프라이즈”라면서 “사업회사(밥캣 제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8% 증가한 1240억원으로 컨센서스 1218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85.3% 증가한 11만3000대로 성장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동기간 78.7% 늘은 7152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6.3%로 0.2%p 하락했다”고 했다. 이어 “판매단가는 7320만원으로 5.9% 하락했는데, 로컬업체간 경쟁 심화, 중소형 제품 판매 비중 상승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APEM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4214억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재정정책 확대로 본격적인 수요 반등이 시작됐다”면서 “NA·EU 매출액도 14.6% 반등한 2277억원으로 북미지역에서 백신 보급, 민간 건설경기 회복으로 판매량이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중국 긴축 우려에도 영업이익 개선은 202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2021년 사업회사 영업이익은 61.8% 증가한 4281억원, 2022년에는 25% 증가한 5352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2021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백신 보급에 따른 건설 활동 정상화, 각 정부 재정 확대 기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 과열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으로 중국 판매 축소 우려가 있지만 전사 영업이익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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