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와일드그레이' 개막 초읽기, '에녹·정민·박민성' 캐스팅
창작뮤지컬 '와일드그레이' 개막 초읽기, '에녹·정민·박민성' 캐스팅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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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 오스카 와일드와 알프레드 더글라스, 그리고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오는 6월 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된다. 

좌측 위부터 에녹, 정민, 박민성정휘, 박준휘, 백동현배나라, 홍승안, 안지환 / 사진 ⓒ 주식회사랑, EMK엔터테인먼트, 장인엔터테인먼트, 나인스토리, 네오프로덕션, 한국증권신문DB
좌측 위부터 에녹, 정민, 박민성 (2열 좌측부터) 정휘, 박준휘, 백동현 (3열 좌측부터) 배나라, 홍승안, 안지환 / 사진 ⓒ 주식회사랑, EMK엔터테인먼트, 장인엔터테인먼트, 나인스토리, 네오프로덕션, 한국증권신문DB

 

 

19세기 말 런던, 당대 최고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빅토리아 시대의 엄숙했던 분위기와 상반되는 솔직하고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연재하여 발표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다. 그러던 어느 날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가 와일드와 로스 앞에 나타나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탄탄한 서사와 매력적인 세 인물,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의 넘버를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오스카 와일드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공연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을 화려하게 장식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상의 모든 도덕과 규범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명성을 누리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에 배우 에녹, 정민, 박민성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팬텀>, <배니싱> 등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은 배우 에녹은 세간의 시선을 끄는 유명 작가로 분해 무대 위 화려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다. 배우 정민은 뮤지컬 <마지막 사건>, <사의찬미> 등에서 보여준 섬세한 표현력과 날카로운 캐릭터 해석력으로 유미주의를 추구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 <벤허>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로 사랑 받은 배우 박민성은 수려한 선율의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소설 속 도리안 그레이처럼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 정휘, 박준휘, 백동현이 출연한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뮤지컬 <시데레우스>에서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 정휘는 특유의 포근한 음색으로 객석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준휘는 이번 작품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더글라스로 완벽히 변신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풍월주>, 연극 <환상동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우 백동현이 보여줄 신선한 에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에 배나라, 홍승안, 안지환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배니싱>, <그리스>에 출연하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배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로버트 로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할 것이다. 뮤지컬 <비스티>, <경종수정실록>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홍승안은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에서 진중하고 곧은 심지를 가진 인물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차미>, <명동 로망스>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꾸준히 사랑을 받는 배우 안지환은 와일드에게 조건 없는 신뢰를 보여주는 로버트 로스를 그려낼 것이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믿고 보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지현 작가, 이범재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이 참여한다. 극작을 맡은 이지현 작가는 데뷔작 뮤지컬 <난쟁이들>로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대중가요, 팝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맹활약 중인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 이범재가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미드나잇>, <라흐마니노프>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범재는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에서 그만의 섬세함과 다이나믹함을 동시에 담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넘버들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어 뮤지컬 <호프>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하고, 최근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연출을 맡았던 오루피나가 함께하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2021년 하반기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오는 6월 3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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