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수주 확대...목표가 ↑
[KB증권]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수주 확대...목표가 ↑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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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수주 확대 및 정제마진 개선 가능성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10.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휘발유 가격 전망 상향으로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익을 기존 9581억원에서 1조1656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백신접종 이후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서 휘발유 가격 강세가 기대됨에 따라 6월 이후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 휘발유 재고가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6~7월 수요 급증시 휘발유 가격의 단기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LG 측과의 배터리 소송 합의로 전기차 배터리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소송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완성차업체로부터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지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조1560억원, 영업적자는 2683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30GWh에서 올해 40GWh, 2022년 65GWh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1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시차 효과와 휘발유 수익성 상승 때문"이라며 "전지사업부의 경우 상반기 외형 증가 후 하반기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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