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안정세 ‘골디락스’ 이어질 듯
미국 뉴욕증시 안정세 ‘골디락스’ 이어질 듯
  • 임지영
  • 승인 2021.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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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성장률 가능성 높아 글로벌 자금 몰릴 것
JP모건체이스 CEO, “오는 2023년까지 호황 누릴 것”
SK증권, “우려와 달리 실제 물가 크게 오를 가능성 높지 않아”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는 중개인의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는 중개인의 모습]

지난달까지 변동을 보이던 미국 뉴욕증시가 4월 들어 안정세를 찾으며 우상향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경기가 침체할 만큼 너무 차갑지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만큼 너무 뜨겁지도 않은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여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 투자심리가 바뀌면서 올해 미국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는 현상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40%까지 떨어질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CEO는 1년이 흐른 지난 7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시대’를 예고하며 “오는 2023년까지 호황을 누릴 것”이라 분석했다.

12일 SK증권 이효석 자산전략팀장은 “최근 IMF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차이가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늘어나 달러자산 우위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실제 인플레이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실업률이 쉽게 낮아지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팀장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제 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덧붙여 골디락스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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