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주당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2% 올리면서 목표주가도 함께 상향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4.2% 늘 것으로 전망하고, 카메라 모듈 경쟁사인 중국 O-Film의 공급망 제외 영향을 고려해 모듈 점유율을 소폭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역대 최대 실적과 전장, VR 등 중장기 성장성에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약 50%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단일 고객 비중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단모듈화로 인한 단가하락, 경쟁사 추가 진입으로 인한 고객사 내 점유율 감소 등이 우려 요인"이라며 "다만 높은 단일 고객 비중 우려는 하반기 북미 업체의 출하량 증가세를 고려하면 오히려 기회요인이며 단가 하락도 제한적인 반면 물량 확대가 기대되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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