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빅히트에 대해 이타카 홀딩스 인수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7만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MD 상품이 다양화될 것을 기대된다"며 "오는 2021~2023년 순이익 추정지를 상향했기 때문에 위버스 매출성장률도 상향한다"고 했다.
빅히트는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빅히트 아메리카는 약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신규발생주식 9억5000만주 전량을 모회사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주요 아티스트로 둔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고,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의류, 뷰티 등 MD를 제작하는 브랜드 등을 주요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빅히트는 BTS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고,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바탕으로 해외 MD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위버스샵의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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