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약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9976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28억원으로 추정했다. 종전 추정치인 2910억원과 컨센서스 2468억원를 상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지난 2월25일 1분기 실적 상향 이후, 3월 실적의 양호로 추가적 상향 진행했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42.1% 증가한 2조804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호실적은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12 출시 시점이 이전 대비 늦어져 2021년 1분기 판매 증가로 연결된 덕분이다. 또한 트리플 카메라 및 3D 센싱 카메라를 적용한 아이폰 12 맥스 비중의 상향으로 평균공급가격 상승이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의 호황 지속, 5G 스마트폰에 신규 적용된 AiP 및 대만 경쟁회사의 화재로 FC CSP 매출 증가, SiP 수요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그는 “비수기에 2분기 영업이익은 12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되나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9976억원 추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2021년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내 카메라모듈 분에서 경쟁력 우위 및 평균공급가격 상승으로 광학솔루션의 매출,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시장 개화 이후에 카메라모듈이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의 MC 사업이 중단되면 LG이노텍은 전장부품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