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올 예산 1천조 원, 과학기술에 3백조 원
[지금 일본은] 올 예산 1천조 원, 과학기술에 3백조 원
  • 이원두 언론인·칼럼리스트
  • 승인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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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확기술 예산 증액 수혜자로 꼽히는 교토대학 줄기세포연구소.
과확기술 예산 증액 수혜자로 꼽히는 교토대학 줄기세포연구소.

일본 정부가 과학 기술 발전에 1년 예산의 3분의 1을 배정했다. 코로나 19로 긴축재정 가운데서도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 106조 6천 97억 엔(약 1천 1백조 원)규모의 2021년도(21년 4월~22년 3월)예산안이 의회를 통과, 확정했다. 일반회계 예산이 3년 연속으로 1백조 엔을 초과한 주요인으로는 사회복지부문이 전년 대비 0.3% 증가한 35조 4백21억 엔으로 늘어났다. 세출의 30%를 차지한 것을 꼽고 있다.

여기에는 자연증가 분 이외에 간호보수와 약값 인상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입은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준 57조 4천 4백 80억 엔이다. 이에 따라 기초 재정 수지(프라이머리 밸런스)도 20조 3천 6백 17억 엔으로 올 보다 2.1배나 늘어났다.

예산안 확정과 때를 같이 하여 스가 내각은 과학기술부문 정책의 지침이 되는 ‘제5기 과학기술 이노베이션 기본계획’을 채택했다.

국제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둔 기본계획 소요 자금으로 새해 예산에 30조 엔(약 3백 10조 원)이 반영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중국을 염두에 둔 기술유출 방지 대책이 기본계획의 핵심이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X)과 줄기세포 등을 중심으로 경제안보 차원에서 해외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투명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또 스가 총리는 10조 엔 규모의 대학 기금을 조성, 운영 이익을 대학에 환원시켜 연구비로 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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