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박대혁 사장은 주목할 인물
리딩 박대혁 사장은 주목할 인물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5.0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릿지 증권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의 박대혁 사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박사장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우선 인수할 자금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금 20억원만 가지고 인수에 나선다는 것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대체로 선진기법이라기 보다는 외상 인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한 외국 투기자본과 제휴해 돈 빼가기에 협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따까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방법으로 인수합병에 나선 박대혁 사장 개인에 대해서도 상반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 박대혁사장은 2000년 70억원을 투자해 자본금 231억원의 이 회사를 세웠다. 현재 이 회사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무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원 시절인 85년 LG증권에 입사해 LG증권의 런던 현지 법인장을 맡기도 했다.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상당히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특화된 증권사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증권업계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인수건만을 두고 보면 과거 증권업계에 나타나 주목을 끌었던 몇몇 사람들이 연상된다는 평이다.

이들은 대체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면이 있어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더러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업계를 떠난 경우가 적지 않다며 과연 앞으로 이번 인수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