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오전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9시 7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보다 3만 9000원(30%) 상승한 16만 90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6만 5000원의 두 배인 13만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던 SK바이오팜에 이어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으며, 따상상까지 기록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다시 기록하면 주가는 21만 9500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던 만큼 따상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내 시가총액이 12조 928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28위(삼성전자우 제외)에 자리했다. 만약 다음 날 따상상을 기록할 경우 시총이 16조 8070억원까지 상승해 삼성생명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2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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