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정치권에선 'LH 특검'의 밑그림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시작됨.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시기를 불문한 '부동산 적폐'로 전선을 넓히려 하고, 국민의힘은 3기 신도시 투기의혹 조사에 집중하려는 모습임.

▶더불어민주당이 LH발 투기사건으로 지지율이 부진하자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을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높임.

부산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서울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파고들었고, 국민의힘은 맞고발로 대응에 나섬.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시대전환에 이어 열린민주당 후보 모두에 승리를 거두며 범여권의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됨.

朴은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뒀던 후보, 철새 정치를 해온 방황하는 후보라며 오세훈·안철수 두 야권 후보에 견제구를 날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前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여권 인사들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에 대해 재차 사과함.

朴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에서 피해자를 향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면서 "제가 후보다. 진심으로 또 사과드리고 용서도 받고 싶다.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적음.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룰 협상이 예정 시한이 넘어섰고 양측의 감정싸움도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음.

여당 후보에 대한 승리 가능성 ‘경쟁력’을 조사 문구로 삼는 데는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은 吳·安후보의 양자 대결, 국민의당은 여당 박영선 후보의 가상 대결 형식을 고집하면서 치킨게임을 이어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되도 기호2번 출마가 불가능해짐.

공직선거법에 정당 당원인 자는 무소속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고, 후보자등록기간중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는 당해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기 때문.

▶미국 외교·안보 정책 '투톱'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7일 한국을 동시 방문함.

미국 국무·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으로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은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정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과 관련해 양국 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함.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해 각 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이 불기소 처분한 ‘한명숙 수사팀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함.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위증했다고 지목된 증인 김모씨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기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라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에게 지휘함.

▶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근거도 없이 부풀려졌다는 '깜깜이 공시가' 논란이 커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섬.

17일 서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제주도와 함께 정부에 주택 공시가격 동결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근거가 불분명하다"고 말함.

[경제]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11억 달러 규모)한 잠수함 3척 중 마지막 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함.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해외 잠수함을 수주 및 인도한 조선사가 됨

▶모건스탠리는 투자 상담 담당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를 3개 만들겠다고 밝힘.

미국 대형은행 중 최초로 모건스탠리가 가상화폐를 자산운용의 대상으로 포함시킴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 가상화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음.

▶‘성과급 홍역’ SK텔레콤 박정호 대표 연봉이 60% 넘게 상승.

朴은 급여 17억원과 상여금 56억7,900원을 받아 총 73억7,9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45억3,100만원 대비 62.9% 늘어남.

[사회]

▶대구지검 소속 현직 A부장검사가 지난해 11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로 1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소되자 명예퇴직하고 경찰 조사에 ‘회사원’이라고 직업을 속임.

경찰은 A씨 범죄 혐의를 입증을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검찰이 A 부장검사가 고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해 현재 재수사가 진행 중임.

▶고(故) 박원순 前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의 항소심 첫 공판이 18일 열릴 예정.

A씨는 2019년 4·15 총선 전날 만취한 피해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해놓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남녀가 경찰에 붙잡힘.

3-40대의 남녀는 16일 오후 3시쯤 마약을 투약하고 자수한 뒤에 차를 몰고가다 올림픽대로 북단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긴급체포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임.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에게서 혈전이 발견됐지만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고 밝힘

▶3년 동안 아내와 자녀에게 가혹한 학대 행위를 저지른 30대 A(38)씨가 상습상해·강요·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자택 등지에서 아내 B씨를 12차례에 걸쳐 주먹·둔기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하거나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 지하 1층에서 50대 노동자가 지하 4층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

숨진 노동자는 팀장급 목수로 근무했는데, 공사 현장을 점검하던 중 갑자기 추락한 것으로 알려짐.

▶부동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80대 치매 노인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검거됨.

A(54)씨는 12일 오후 6시쯤 전남 나주시 운곡동 자택 앞에서 B(80)씨와 다툼을 벌이다 넘어뜨려 숨지게 한뒤 시신을 인근 빈 건물에 유기한 혐의을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

지난 14일 현주엽의 2년 후배라고 소개한 최초 폭로자는 "(현주엽이) 원산폭격을 하게 했고,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했다"고 주장함.

[국제]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지난해 美國 대선에 러시아가 트럼프 前 대통령을 재선과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공작을 시도했다는 기밀문서를 공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에 이어 작년에도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비판하면서 매우 힘든 문제라고 밝힘.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염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함.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함.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으로 아시아계 여성을 표적으로 한 혐오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됨.

▶프랑스 정부가 해커들로부터 압류한 비트코인 611개를 온라인 경매에 넘겨 2400만 유로(약 323억원)의 수익을 올림.

해커나 범죄자들로부터 압류한 비트코인 경매는 2014년 미국을 시작으로 수년 전부터 각국 정부가 시행해 오고 있음.

▶일본에서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평등' 측면에서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단이 나옴.

삿포로지방법원은 17일 동성 커플 6명이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100만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 앞의 평등을 인정하는 헌법 14조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내림.

[기타]

▶한낮 서울 17.5도,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웃돌아 따뜻할 것으로 예보됨.

다가오는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동쪽 지역은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