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분석]저평가주만 골라라
*[퀀트분석]저평가주만 골라라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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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주 환상 대신, 저평가주 현실 선택
‘네자리수 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직도 유효하지만, 950선까지 떨어진 주가에 투자자들은 불안하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투자 포인트는 무엇일까.매번 사랑받는 투자법은 ‘저평가주’ 테마다.동원증권 노근환팀장은 “저평가된 종목을 편입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관리하는 운용전략은 2000년 이후 펀드 운용의 대체로 굳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자금흐름구조의 특성상 이런 경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 이후 국내시장에서 일어난 중요한 흐름 중 하나는 IT섹터의 상대적 부진이다.삼성전자를 제외한 전기전자업종지수는 2000년 이후 시장 수익률 아래로 떨어졌고 IT섹터의 PER(시가총액/당기순이익)는 비IT섹터와 비슷한 수준이다.노 팀장은 “이는 성장성에 대한 환상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실제 지난 10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과 메모리 시장의 성장률은 각각 3.6%, -1.3%로 달러화 기준 국내 경제성장률 4.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특정업종에 대한 막연한 편애와 기대보다 차분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기업 밸류에이션과 유망업종과 기업선정에 접근할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동원증권 퀀트팀은 기업의 펀더멘털 지표를 이용해 지난 1월부터 저평가 종목을 선정. 시가총액 5조원 이하 기업 중 PER, PBR(시가총액/자본총계) EV/EBIT(시가총액+차입금/경상이익+금융비용), 이익증가율, 이익률, 배당수익률, 자본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기업 25개로 추렸다. 선정된 저평가 종목으로는 가온전선 계룡건설산업 대웅제약 동국제약 두산중공업 디에스엘시디 삼양사 삼일제약 에스에프에이 영원무역 제일모직 풍산 피앤텔 한국제지 한국트로닉스 한솔제지 한진해운 한화석유화학 현대산업개발 INI스틸 LG상사 기업은행 동양화재 한진해운 현대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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