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플카 협업 보도ㆍ공시...금융위 미공개 정보 이용 조사
현대차 애플카 협업 보도ㆍ공시...금융위 미공개 정보 이용 조사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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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ㆍ

1월초 언론매체에 나온 기사이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출시하기 위해 현대차와 협상중이다. 현대차 내부에서 이미 검토가 마무리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 남았다. 애플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현대ㆍ기아차 등의 주가는 폭등했다. 2월 8일 현대ㆍ기아차는 애플카 개발 협력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지 읺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 매몰이 쏟아졌다. 현대차 계열사 주가까지 동반 폭락했다.

금융위원회가 11일 현대차의 애플카 협업과 관련 보도·공시와 관련해 칼을 빼들었다.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 거래소 심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검찰과 함께 제2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열어 현대차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이슈를 점검하고 나섰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프로세스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며"다만 구체적 내용은 공정한 심리·조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특별감리를 거쳐 조사 중에 있는 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의 경우 이번달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증선위 심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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