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경기 낙관론 버핏 "미국엔 성공스토리 넘쳐난다"
美國 경기 낙관론 버핏 "미국엔 성공스토리 넘쳐난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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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연례서한서 경기 낙관론 "미국엔 성공스토리 넘쳐나"
채권투자자엔 '미래 암울' 경고...시장선 금리상승 우려 여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지난 232년 동안 미국만큼 마음껏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며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미국 전체에 성공 스토리가 넘쳐난다"면서 "우리나라의 탄생 이후 아이디어와 야망, 아주 약간의 자본만 있는 개인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함으로써 자신들의 꿈 이상으로 성공해왔다"고 했다.

채권투자에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버핏 회장은 “요즘은 채권에 투자할 때가 아니다”면서 “세계 채권 투자자들은 암울한 미래에 직면한 상태이다. 독일과 일본에선 채권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1981년 9월 15.8%이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작년 말 0.93%에 그쳤다는 것.

벅셔해서웨이의 상위 3대 보유종목은 벅셔해서웨이, 애플, BNSF 등이다.  BNSF는 벅셔해서웨이가 2010년 인수한 미국 철도기업이다. 애플에 대한 투자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2년간 주식을 매집했다. 애플 투자금은 311억달러(약 35조원)이다. 애플 가치가 급등하면서 평가액이 1200억달러(약 135조원)로 높아졌다. 작년 애플 주식 일부를 매도해 110억달러(약 12조원)를 챙겼다. 3ㆍ4분기 자사주를 매수해 지분율을 5.4% 높였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연례서한에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25억달러(한화 48조원)으로 전년보다 48% 급감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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