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연준 의장 물가상승 우려 일축...다우 0.1%↑
뉴욕증시, 파월 연준 의장 물가상승 우려 일축...다우 0.1%↑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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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증시는 안정세를 보였다,

23(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5.09포인트(0.11%) 올라 31556.78로 잠정 집계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4.85포인트(0.13%) 상승한 3881.35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5포인트(0.50%) 하락한 13465.20으로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61% 올랐고, 금융주는 0.5%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0.25%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서 테슬라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작성한 서면 답변서에서 미 경제가 연준의 고용률, 물가상승(인플레이션)률 목표에서 여전히 한참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대규모 자산 매입을 통한 돈풀기 전략을 계속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로 통하는 연방기금 금리를 0~0.25% 사이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FOMC 위원들은 1월 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월 1200억달러(133조원)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계속하기로 했다.

파월은 일단 미 경제가 점차 나아진다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하지만 진행중인 백신 보급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경기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보건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달 91.3포인트로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달 실업률은 6.3%20204(14.8%)보다 크게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센트(0.1%) 하락해 배럴당 61.6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18센트(0.28%) 오른 배럴당 65.42달러를 나타냈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74% 오른 1808.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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