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보령바이젠셀과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1% 감소한 1179억원,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49억원으로 다소 실망스럽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개인 위생이 강화돼 항생제 위탁생산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공장 KGMP승인에 따라 약 15억원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이는 비용이라기 보다 향후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투자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카나브 패밀리 매출은 신규 듀카로와 아카브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 같다. 그외 주력 제품의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며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가 본격 생산되면서 장기적으로 도입한 릴리의 젬자 등의 직접 제조로 원가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항암제 파이프라인 BP2002가 기대된다"며 "특히 29.5%의 지분을 보유한 보령바이젠셀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점, 보령바이젠셀과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시너지 효과 등도 주목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