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온시스템, 전기차 플랫폼 성장세 지속...목표가 ↑
[신한금투] 한온시스템, 전기차 플랫폼 성장세 지속...목표가 ↑
  • 백설화 기자
  • 승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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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온시스템이 누적된 전기차 수주가 매출로 시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기차 플랫폼 관련 매출성장의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9500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차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친환경 정책 공조와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차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세(26.9%)를 보였다”며 “향후에도 주요 완성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차별적인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세대 플랫폼 수주를 과점한 한온시스템은 성장의 과실을 수확할 것”이라며 “올해 친환경차 매출 1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43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일회성 이슈로 지난 3분기 반영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15억원이 영업비용에서 영업외비용으로 옮겨졌따. 이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8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735억원)에 부합했다”고분석했다.

이어 “고무적인 사실은 4분기 친환경차 매출이 4623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는 점. 매출비중도 22%로 7%포인트 상승했다”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BMW 등이 유럽향 친환경차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19%에 해당한다. 한온시스템은 2015년부터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업체로 부각받았다”며 “그러나 기존 내연기관 관련 사업의 규모가 커서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2018년까지 10%를 하회하며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양산이 본격화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친환경차 매출 비중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고 올해 전기차 플랫폼 관련 매출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상향조정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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