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오리온, 신제품 출시·유통 커버리지 확대...외형 성장 지속
[NH투자] 오리온, 신제품 출시·유통 커버리지 확대...외형 성장 지속
  • 백설화 기자
  • 승인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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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전년도 높은 베이스 및 원재료 가격 부담 상승 등 실적 하락 우려 존재하지만, 선제적 노력으로 올해는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및 유통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해외법인에서도 국내에서 히트한 제품이 출시되며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한편 지난 하반기 이후 본사 차원에서 주요 원재료에 대한 글로벌 통합 구매 확대 적용, 비딩 경쟁 체제 도입, 소싱 업체 복수화 작업 등으로 원재료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단일 원재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으며 위와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매출원가 효율화가 점차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2020년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1분기는 춘절 효과 확대 및 신제품 성과, 원가 효율화로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라면서 “법인별 점유율 상승세와 동종 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20% 할인율이 적용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57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조 연구원은 “시점 차이에 따른 춘절 효과 축소, 원재료 비용 부담 상승, 중국법인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영업이익 감소 주요 요인은 감자 전분 등 일부 원재료 단가 상승과 주식보상비용(163억원) 계상에 기인한다”며 “주식보상비용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407억원 달성했다(영업이익률 15.3%)”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베트남 법인의 경우도 양산빵, 초코파이 신규 라인, 쌀스낵 등이 매출 호조를 보였으나 팜오일, 설탕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인상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러시아법인은 현지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탕, 밀가루 등의 글로벌 가격 상승과 루블 가치 하락 등 원재료 구매 시 불리한 상황 발생으로 원가 부담은 상승했고, 국내는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의 인기로 성장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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