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네이버, 왓패드 인수...콘텐츠 기대감 상승세
[신한금투] 네이버, 왓패드 인수...콘텐츠 기대감 상승세
  • 백설화
  • 승인 2021.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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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Wattpad)를 인수하고, 빅히트 지분교환 관련 언론보도도 나온 것을 두고 콘텐츠 투자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는 41만원으로 기존 36만5000원에서 12.3% 상향 제시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왓패드는 순이용자수 9000만명을 보유한 개방형 웹소설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왓패드 자체 수익화가 기대된다. 현재 광고 매출 비중은 50% 이상으로 유료화 모델이 다소 미흡하다”며 “웹소설 IP를 웹툰 플랫폼에 도입하는 등 기존 웹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영상화가 가능한 오리지널 IP를 다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와 빅히트가 주식을 교환한다는 뉴스에 대해 “뉴스 진위 여부를 떠나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의 협업이 가속화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브이라이브, 제페토 등 글로벌 이용자를 다수 보유한 플랫폼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SM계열사,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등에 총 2300억원을 투자했다. 반대로 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도 네이버제트(제페토)에 총 170억원을 투자했다. 2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가상세계 플랫폼인 제페토와 아티스트와의 시너지를 기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는 모멘텀 부재한 가운데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률 둔화를 우려했으나 콘텐츠 관련 모멘텀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국내 경쟁 커머스 업체의 나스닥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커머스 가치도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해외 동종기업 밸류에이션 증가를 반영했다. 왓패드는 인수 기업가치만큼 반큼했으며 스위트홈 등 웹툰 영상물 흥행에 따라 웹툰 적용 주가매출비율(PSR)도 기존 대비 30%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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