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매출 급증에 현금배당도 ‘풍성’
*제약사 매출 급증에 현금배당도 ‘풍성’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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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반 고른 매출 성장, 이익의 20%는 주주에게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연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2% 증가한 3170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3.4%, 79.7% 증가한 348억9000여만원, 403억9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4.9%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증가에 따라 주주들에게 현금 20%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민경윤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처방약 의약품 시장 1위에 등극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크게 강화돼 매출이 급증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3800억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한미약품은 앞으로 의료용구 판매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보령제약도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년대비 3% 증가한 1679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 51%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금 10%를 주주들에게 배당키로 하고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수입업, 유통전문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매출액 2200억원, 경상이익 22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893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2.6%가 신장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9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이 회사도 현금 15%를 배당키로 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8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고 주주총회를 통해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 당기순이익은 30억원 이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15% 성장한 6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대원제약은 지난해 401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현금 10%를 배당하겠다고 주주총회를 통해 보고했다.
이밖에 광동제약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신장한 1872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167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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