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올해 SSG닷컴 성장이 지속되고, 전문점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SG닷컴의 경우 이마트몰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의 편리성을 체험하면서 올해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는 PP센터를 통한 주문 처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마트몰 성장을 이끄는 할인점 매출 증가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마트는 2019~2020년에 약 100개의 비수익성 점포를 폐점했다”며 “전문점은 그동안 진행했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전문점은 수익성이 양호한 ‘노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전문점 사업부문은 손익분기점(BEP)수준까지 적자폭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5조492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 644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는게 하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전문점 영억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고 SSG닷컴의 영업적자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시작된 수도권 9시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식품수요가 늘면서 할인점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트레이더스는 코로나 재확산과 한번에 다량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매패턴이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SSG닷컴은 온라인 식품 구매 확대로 이마트몰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작년 12월에는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이마트몰의 성장이 양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