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 투자 심리 개선…다우 0.55%↑
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 투자 심리 개선…다우 0.5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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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전날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유입하고 경제지표 개선에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71포인트(0.55%) 상승한 3만391.6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을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51포인트(0.95%) 상승한 1만2818.96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가 4.53% 급등했고, 산업주도 1.0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은 크레디스위스의 목표주가 상향에 1.24%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BNP파리바의 목표가 하향 소식에도 0.73%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33% 급등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열리는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투표와 주요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미국 정계와 재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11·3 상원 선거는 민주당이 48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을 획득해 공화당(50석)에 뒤지고 있다. 2석이 걸린 조지아주 선거에 따라 상원의 향배가 결정된다.

민주당이 조지아주를 석권하며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달성한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세율 인상,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면 의석 수는 50대50으로 동률이지만,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갖고 있어 상원에서 과반 지위를 누릴 수 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다만 최근 주요 여론조사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는 박빙 양상이다.

이날 발표한 제조업 지표는 예상외 선전했다. 1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기 60.7로 대폭 올랐다. 경기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해소국면에 접어들었다.

NYSE는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증시에서 퇴출하겠다는 기존 발표를 뒤집고, 거래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NSYE의 결정에 환영 성명을 내놓는 등 모처럼 양국 사이에 우호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영국은 결국 전국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기대만큼 빠른 접종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 용량을 줄이는 등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안도 나왔다. 보건 당국은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성명에서 "접종 횟수 또는 양을 줄이거나 1회차와 2회차 접종 간격 늘리는 방안, (서로 다른) 백신을 조합해 맞추는 방안 등은 임상시험을 해볼 만한 사안"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 FDA가 승인한 접종량과 일정 등을 바꾸는 것은 가용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04% 하락한 25.3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31달러(4.85%) 급등한 배럴당 49.9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5% 넘게 뛰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 역시 2.51달러(4.9%) 급등한 배럴당 53.6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의 깜짝 감산에 크게 올랐다. 다음달부터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하겠다고 밝힌 덕분이다.

사우디와 러시아로 대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마라톤 협상 끝에 다음달 원유생산을 현재 규모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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