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임명, 최우선 과제 '집값 안정' 잡을 수 있을까
변창흠 장관 임명, 최우선 과제 '집값 안정' 잡을 수 있을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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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제2대 국토부 장관에 주택·도시 전문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재석 26인,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변창흠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최종 가결한 데 이어, 2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장관으로 임명된 변창흠 신임 장관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장관직 임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전국적인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적인 고통을 해결할 유일한 전문가라는 점이 임명의 이유로 거론된다.

변창흠 장관은 집값 안정이라는 중책은 물론 공감능력과 시장을 아우르는 시야를 통해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재임 당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한 발언이나 공유주택 입주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이 문제가 돼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국토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시급한 '부동산 정책 전환'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숱하게 정책을 내고도 실패한 집값 안정이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창흠 장관은 1965년생으로 대구 능인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같은 대학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같은 대학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지냈다.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서울 주택도시공사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그리고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LH 사장 취임 이후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3기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규모가 큰 정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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