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 중심...이익 개선
[NH투자] 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 중심...이익 개선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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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 중심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인 자동차 강판 판매량이 현대차, 기아차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회복 중”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 판매량이 687만대로 13.3% 회복될 것으로 보여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판매량 증가 외에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은 0.38배에 불과하다. 변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철강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해 현대제철의 낮은 PBR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되는 고로 부문의 이익률 반등이 예상된다”며 “자동차 강판 가격은 2017년 2분기 이후 조정 없이 동결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인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사업 관련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과 부생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 분야에서 성장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수소 생산 능력은 연간 3500톤에서 향후 3만72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전기차용 철제 배터리 케이스 소재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처 다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주단조사업을 분사했고 컬러강판과 전기로박판열연 사업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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