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HMM에 대해 물동량이 늘어 컨테이너 운임이 초강세 국면으로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미국과 유럽 항로에서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가 3분기 초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컨테이너 공급량이 부족해 용선시장에도 배가 없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컨테이너 공급 증가율은 2% 안팎”이라며 “반면 수요증가율은 3분기부터 이를 웃돈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테이너 용선시황도 초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의 모든 선형에서 배를 용선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선사와 선주사 들이 보유한 선박 대부분이 현재 운항 중일 것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추정이다.
그는 “사용하지 않은 배는 전체의 1.6%에 불과한 상황인데도 운임 초강세 국면으로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HMM의 올해 영업이익은 9452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1조4036억원으로 각각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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