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채널 성장...내년 실적 기대
[NH투자]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채널 성장...내년 실적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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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온라인 채널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역사적 저점으로 내년부터 4년 동안의 실적 감소세가 멈추고 전환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라며 “온라인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지겠지만 온라인 채널 성장이 이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의 역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온라인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설화수 비중이 높아지며 럭셔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 영업손실을 내오던 아리따움 매장을 줄인 효과도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매장을 직영점만 남기고 모두 폐점했다. 관련 영업손실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커진 셈이다.

조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채널까지 정상화된다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회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인터넷 사업 역시 내년에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시작한 인터넷 재판매 사업은 가입자가 17만명을 기록 중이며, 20만명을 달성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며 “특히 인터넷은 방송과의 결합률이 95%로 높은 만큼 안정적인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다는 측면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향후 이같은 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매출의 증가에 비해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 방송 신규가입자 규모에 연동되는 비용이 감소하고 있어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전체로는 2013년 이후 최고 실적인 영업이익 790억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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