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국전력, 전력구입비 감소...'매수'
[신한금투] 한국전력, 전력구입비 감소...'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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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 부진을 상회하는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환율의 방향성도 기말 기준 달러당 1174원으로 하락해 우호적이었지만 태풍 등 이슈로 원전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예상보다 비용부담이 커졌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SMP 하락에 따른 별도 손익 개선 기대감은 동사의 주가 바닥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0월까지 일부 이어진 원전 가동률 하락으로 3~4분기 실적에서 배당 여력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가 연동제에 대한 판단이 주가의 핵심 화두로 재등장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그린 뉴딜 정책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에 원가를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가 필요하다”며 “한전의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뒷받침 돼야 신재생 투자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ESG 이슈로 글로벌 자금 유출 우려가 발생하며 밸류에이션 하락이 지속됐으나 배당 가시성이 커진 현 상황에서 과거 최하단 밸류에이션 수준의 회복은 가능하다”며 “연료비 연동제 등 전기요금 개편이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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