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前 추가 부양 불가능...다우 0.35%↓
뉴욕증시, 대선 前 추가 부양 불가능...다우 0.35%↓
  • 신예성 인턴기자
  • 승인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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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안 협상이 추이에 곤두세웠지만 다음달 초 대선 이전 의회 통과는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7.97포인트(0.35%) 내린 2만8210.82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7.56포인트(0.22%) 하락한 3435.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0포인트(0.28%) 밀린 1만1484.69로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주가 1.99%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날 유가는 4% 급락해 1주일 만에 최저로 내려 앉았다. 반면 통신주는 1.29% 뛰었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7% 가까이 급락했다. 골드만삭스 2.5%, 보잉 2%씩 내려 하락장을 주도했다.

메신저앱 스냅이 기술주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도 4.2%, 8.4%, 2.3%씩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주목했다. 대선 전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으면서도 극적 타결을 기대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백악관의 마크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민주당과 여러 견해 차이가 있다”가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발표에 시장에서는 대선 전 협상 타결 조짐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오후 협상을 앞두고 공화당 주도의 상원에서 반대가 있다. 하지만 부양안 협상이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신호는 나오고 있지만, 백악관과 민주당의 견해차가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스톤X의 요세프 아바시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선거 이전 협상에서 부양의 규모가 얼마로 정해질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일간 감염자수와 입원자수도 계속 늘어나 봉쇄 조치를 강행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도 고조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93% 하락한 28.52를 기록했다.

국게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63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7%(0.31달러) 오른 4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1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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