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IT제품 출하 강세...목표가 ↑
[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IT제품 출하 강세...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2만 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IT 제품의 출하 강세와, LCD TV 패널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할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의 출현도 부담으로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단 하반기 흑자전환의 강도가 기존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초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가 일곱 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9월을 넘어서면서 IT 제품의 출하 강세와 LCD TV 패널의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고 WOLED와 POLED도 예상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들의 해외 여행 및 레저 관련 지출액이 IT·가전·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로 이동하
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 초기 얼어붙었던 TV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가전 고급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OLED TV 수요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4%였던 TV 패널 중 OLED 비중은 올해 52%까지 높아질 전망이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장기화로 모니터와 노트북, 태블릿의 수요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며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해 3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 7조 14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변경하고,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25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