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디케이락에 대해 수소 관련 산업과 반도체 부문 매출의 동반 확장을 통한 추후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락은 추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소 관련 산업 관련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 26만대, 2030년에는 220만대까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 충전소 등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케이락은 현재 현대차 ‘넥쏘’의 연로배급 모듈에 8가지 부품, 수소연료전지 관련 제품에 대한 피팅과 밸브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충전소의 핵심부품인 초고급 밸브의 국산화 역시 진행중”이라며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소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부문의 매출 성장도 예상됐다. 현재 회사는 반도체 공정설비에도 피팅과 밸브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이 좋은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감소가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본격적인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올해부터 반도체 관련 매출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성장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올해부터 시작될 반도체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됨에 따라 디케이락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