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백화점, 신규 면세점 오픈...매출 급성장
[NH투자] 현대백화점, 신규 면세점 오픈...매출 급성장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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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 면세점 오픈에 따른 물량 증대에 힘입어 매출 급성장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백화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기존 10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면세점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져 내년 중 손익분기점 달성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최근 중국의 소비 회복과 중국 내 수입화장품에 대한 선호 심화, 신규점오픈에 따른 물량 증대에 힘입어 평균 일매출이 3~5월 25억원에서, 6월 35억원, 7월 40억원, 8월 60억원, 9월 80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최근 중국 하이난 면세점의 급부상, 알리바바그룹의 듀프리(Dufry) 지분 투자 등으로 한국 면세의 중장기적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현재는 하이난으로 인해 국내 면세의 위상이 줄어드는 것 보다는 중국 내 면세품에 대한 수요 증가의 수혜가 더 큰 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면세점 성장은 눈에 띄겠으나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부문은 순매출 4671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명품과 가전, 그리고 추석 선물세트의 매출 호조 두드러졌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긴 장마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의류와 잡화의 매출이 크게 부진해 매출총이익률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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