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RFHIC에 대해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삼성전자향 매출 발생 지연으로 순이익 전망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강화와 삼성전자향 5G 매출 발생시기 지연, 규모 축소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75%, 18%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RFHIC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8억원, 영업적자 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화웨이향 매출은 지난해 5월 미국 정부의 화웨이 1차 제재 이후 급감 했으며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RFHIC는 미국 업체의 웨이퍼를 베이스로 제품을 생산해왔기 때문에 기존에 거래되던 품목 이외 신규 품목의 화웨이향 거래가 제한됐다"며 "대만이나 중국 업체의 웨이퍼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고객사 승인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화웨이향 반도체에 대한 2차 제재를 단행한 만큼 관련 매출은 올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삼성전자향 5G 매출 발생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인도 릴라이언스와 미국 버라이즌, AT&T 등으로의 매출은 4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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