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가격 하락 화웨이 제재 등의 악재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도 3월 연중 저점대비 16%에 그치며 코스피 상승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연초 대비로도 16% 하락하며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D램 가격 하락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는 4분기에 바닥 형성이 추정되고,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제재 이후 신규고객 확보로 매출감소 상쇄와 고객기반 체질개선이 예상돼 현 시점에서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주가 영역에 진입해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D램 재고는 2~3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정상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2021년 1분기부터 서버 D램 재고는 정상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서버 D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상승 전환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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