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월실적 호전, 추세전환 가능성 주목
증권사 1월실적 호전, 추세전환 가능성 주목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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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돼 추세적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월 87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월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77억원과 87억원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0.4% 증가한 93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LG투자증권은 매출이 9.3% 감소한 828억원에 그쳤으나 순이익은 33억원에서 288억원으로 87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증권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출이 22.4% 증가한 861억원에 달한 가운데 25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으며,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58.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증권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9%, 32% 증가한 506억원, 107억원에 달했으며, 교보증권도 39.8% 증가한 256억원의 매출을 올려 3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호전은 1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826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조6788억원에 비해 43%나 급증한 데다 주식운용부문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2월에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8142억원으로 폭증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 호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화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과 주식상품 운용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주식투자 규모가 현격히 늘고 있어 추세적 실적 전환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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