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물가변동을 제외한 올 1분기(1~3월)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56% 감소, 연률환산 -2.22% 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에 발표한 개정치(전년 대비 0.57% 감소·연률 2.24% 감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6월 개정치보다 감소했으나 민간의 재고가 줄어들어 이를 상쇄한 것. 실질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민간재고 감소 폭 축소로 GDP 전체에 미친 영향은 지 않았다.
개인소비는 전기대비 0.8% 감소, 수출은 6.0% 감소로 개정치와 변동이 없었다. 금융 보험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설비투자가 0.1%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은 실질성장률이 마이너스 3%까지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또 마이너스 성장은 2분기 연속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할 2분기 GDP 속보치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연률로 -2%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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