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 수익률 8% 이상에 도전
부동산 펀드, 수익률 8% 이상에 도전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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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와 맞물려 실물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상품으로 부동산 실물에 직접투자 해 비교적 안정적이며 연 7∼8%대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장형성 초기 개발대출형(P/F)펀드 위주에서 수익성 부동산형 펀드, 경매펀드, 해외투자형, 직접개발형, 인프라펀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지난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 맵스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등이 2∼3월에 걸쳐 부동산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맵스자산운용은 부천, 수원, 대전, 대구, 창원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LG하이프라자를 매입해 이를 운용대상으로 하며, 만기는 3년으로 연평균 8%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에서 판매되며 모두 3백50억원 규모를 공모방식을 통해 투자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도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화진화장품 사옥을 기초 자산으로 한 부동산펀드를 추진 중이다. 한투증권은 총 4백85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한 상태이며 조만간 기관을 대상으로 펀드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이 펀드의 만기는 5년에 8%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B 자산운용도 8%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특수부동산(할인점 물류센터 팬션 등)을 운용대상으로 하는 부동산펀드를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16일 기준일로 제로인이 부동산펀드의 월별 규모 추이의 조사한 결과 현재 8467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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