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 980선 돌파
거래소, 지수 980선 돌파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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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장중 조정을 딛고 98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 떨어진 969.13으로 출발한 뒤 970선에서 혼조세를 보여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지수는 그러나 오후들어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와중에도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11.54포인트(1.18%) 뛴 984.10으로 마감됐다.외국인은 500억원을 순매수, 8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개인이 931억원, 기관이 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6억원 매도 우위이지만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매도 규모는 장중에 비해 크게 줄었다.업종별로는 제지, 운수창고, 화학주가 2∼3%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기가스, 건설주는 내렸다. 삼성전자가 1.9% 뛰면서 52만7천원으로 발돋움했고 현대차가 2% 올랐으나 한국전력과 LG전자는 약세였다. 국민은행(1.3%), 기업은행(2.7%), 하나은행(2.5%), 신한지주(1.4%) 등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한투증권 인수가 확정된 동원금융지주는 1.6% 상승했다.이구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휴스틸(6.5%), 동부제강(7.1%) 만호제강(6.6%) 등 중소형 철강주가 크게 올랐고 INI스틸도 5.3%나 뛰었다.한진해운(5.2%), 흥아해운(6.9%) 등 해운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대한항공(4.5%), 도 4.5%나 뛰면서 2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 밖에 통일중공업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재료로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LG화학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7.4% 상승하며 열흘째 강세를 유지했다.현대오토넷(9.0%), 호남석유(7.7%), LG(7.2%)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전기가 5.6%나 뛰면서 4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8천원대에 올라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포함해 494개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해 253개이다.거래량은 5억3109만주로 전날보다 많았고 거래대금은 3조2761억원으로 전날 수준이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대형주 위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하고 "단기적으로 980선 무렵이 고점이라고 보고 있지만 수급이 좋아진다면 횡보하거나 아니면 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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