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인텔, 데이터부문 매출 하락 예상...하반기 부진 전망
[대신증권] 인텔, 데이터부문 매출 하락 예상...하반기 부진 전망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인텔이 올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소폭 상회했지만 하반기에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텔은 2분기 매출 19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10나노미터 5G 통신장비향 인텔 아톰 SoC칩 출하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3분기 데이터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 하락이 예상된다. 데이터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을 의미한다. 또 엔터프라이즈 및 정부기관향 수요가 지난해 4분기 정점 도달 후 하락했다면, 클라우드 사업자와 통신사업자의 수요는 올 2분기가 정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객사들은 재고 소진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 하반기에는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3분기 PC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3% 하락을 예상했다. 인텔은 캐파 증설을 통해 PC 재고를 정상수준으로 회복했고 하반기에는 엔트리 중앙처리장치 공급량 확대하며 시장점유율 증가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PC 시장 수요는 매크로 환경, 윈도우10 전환 수요 정체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텔은 올 하반기 10나노 제품 램프업 확대로 마진 하락이 예상돼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750억 달러를 제시하며 4분기 부진을 암시하고 있다. 7나노 제품 출시가 6개월 연기돼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에게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7나노 기반의 클라이언트 CPU는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로 예정되며 서버 CPU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라며 “처음으로 EMIB 패키징을 적용하는 서버용 GPU 인 ‘Ponte Vecchio’도 7나노 기반으로 2021년 4분기 출시 예정이라, 7나노 지연이 인텔의 2021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종합반도체회사사로서의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Tag
#인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