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코로나 백신·부양책 기대 상승마감...다우 0.03%↑
美증시, 코로나 백신·부양책 기대 상승마감...다우 0.03%↑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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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여기다 핵심 기술기업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03%) 상승한 26,680.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포인트(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3.90포인트(2.51%) 급등한 10,767.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는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부양책 논의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소식등을 주시했다. 특히 아마존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3,800달러로 올리자 7.9%나 폭등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각각 1.4%와 1.91%, 애플과 알파벳은 2.11%와 3.1%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3%나 뛰었다.

더글러스 부쉬 차트스마터 창업자는 “우리가 기술주의 리더십을 잃게 되면 시장 전체에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주가 시장에 미치는 비중이 현재 너무 크다는 얘기다.

이날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 사이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면역세포인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도 이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22달러) 오른 40.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0.42%(0.18달러) 상승한 43.32달러에 거래됐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7.40달러) 오른 1,817.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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