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정상화...실적 개선
[신한금투]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정상화...실적 개선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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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가격 상승과 OLED 사업 정상화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49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미국 소비자의 65인치 이상 대형 LCD TV를 통한 넷플릭스 시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한국과 중국 TV 세트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LCD TV 패널 구매량을 2분기 대비 30%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이달 32인치 LCD TV 오픈셀 패널 가격은 35달러로 지난달보다 6% 올랐다”며 “내년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철수로 내년 1분기 글로벌 8세대 이상 LCD패널 공급면적은 전분기보다 9.7% 감소할 전망으로 이 때문에 LCD TV 패널 가격이 연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가동이 지연됐던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이 정상화하면서 OLED TV 패널 생산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OLED TV 패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1.0% 늘어난 481만대를, 내년에는 올해보다 65.7% 증가한 797만대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라인도 정상화하면서 전략고객향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고마진 자동차용 POLED 판매가 본격화하고 있어 내년 POLED 사업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6월 LCD TV 패널 가격 반등과 상승 추세 지속, 4분기 영업이익 2460억원으로 흑자전환, OLED 사업 정상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65인치 이상 TV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보는 게 하나의 트렌드화 하고 있고 이달 소니가 공개한 플레이스테이션5가 65인치 OLED TV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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