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풀무원, 식품 부문 매출 증가...2분기 실적개선 지속
[신한금투] 풀무원, 식품 부문 매출 증가...2분기 실적개선 지속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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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풀무원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전망했다. 국내 식품 부문 매출 증가와 온라인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하락, 해외 부문 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4.1% 증가한 18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식품군 매출액은 지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는데 2분기에도 6.1% 늘어나겠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는 이례적으로 식품 수요가 증가했는데 2분기 역시 1분기와 비교할 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겠다”며 “앞으로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케이터링(출장급식) 등 사업 부문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위탁 급식 재개를 고려하면 급식 외식 부문 매출액 증감률은 전분기 역성장을 소폭이나마 줄일 것”이라며 “3분기 이후 점진적인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투는 풀무원의 해외 영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해외 부문 매출액은 중국과 미국 지역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5.8% 늘어난 11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36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해외 부문 손익은 올해 164억원 개선한 198억원의 영업적자로 추정한다”며 “중국 부문의 흑자 전환과 더불어 미국과 일본 부문의 적자 개선 추세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해외 부문 영업적자는 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억원 개선할 것”이라며 “전분기 1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미국 법인 손익은 분기대비 나아지겠다”고 설명했다.

물류비 등 비용 절감 효과 덕분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한 일본 지역 역시 연간 40억원 이상 적자 개선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풀무원의 연간 영업이익은 과거 평균 300~400억원 수준에 그쳤다”며 “국내 부문 이익이 800억원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해외 법인 영업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판촉 재개 등 비용 추이에의 확인은 필요하지만 지난해까지 진행한 일본 지역의 구조조정과 미국 지역의 물류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상반기에 확인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국내 부문 손익 흐름과 해외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앞으로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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