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전기, 업황 정상화...내년 실적 본격화
[NH투자] 삼성전기, 업황 정상화...내년 실적 본격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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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업황 정상화와 전략 거래선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내년으로 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을 변경했고, 2021년 영업이익을 5.6%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비정상적 부품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했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수요 급감과 봉쇄 영향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부품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내년에는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업은 또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출하량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31.7% 증가하며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5.6% 상향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이익 확대 사이클과 전략 거래선의 출하량 확대가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6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나 내년에는 8595억원을 기록해 올해보다 42.7%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이익 회복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략 거래선의 출하량 회복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먼저 화웨이의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제품 경쟁력 약화로 전략 거래선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최근 인도와 중국의 갈등 심화로 인해 중국 제품 불매운동이 확대되고 있어 전략 거래선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삼성전기에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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