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한국가스공사, 국제유가 하락...해외자산 실적 악화
[하이투자] 한국가스공사, 국제유가 하락...해외자산 실적 악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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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국제유가 반등이 이뤄져야 투자 센티멘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1분기 매출액은 7조9678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이는 지난해 적정투자보수가 2018년 대비 863억원가량 늘었음에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총괄원가 산정이 연기되면서 적정투자보수가 미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 주가 반등을 크게 누르고 있는 요인은 국제유가 하락이다"며 "유가 하락으로 올해 2분기 해외자산 실적 악화와 연말 추가적인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3월부터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올해 1분기까지는 해외자산 실적에 유가 하락분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5월부터 시작된 사우디를 비롯한 OPEC+의 감산 노력과 미국 셰일 업체들의 자연감산에 기반한 유가 반등이 완만하게 이뤄져야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연구원은 "다만 국내 LNG 도입단가에 반영되는 JCC가 국제유가에 3~4개월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7월부터는 LNG 도입단가가 크게 하락하며 개선된 가격 경쟁력에 기반해 LNG 판매량이 일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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