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엔에스쇼핑, 자회사 적자 확대...목표가 ↓
[NH투자] 엔에스쇼핑, 자회사 적자 확대...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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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에 대해 1분기 코로나19의 수혜로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는 양호한 실적 발표했지만 2분기 현재 그 효과가 소멸하고 있고 연결 자회사의 적자 확대도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재 코로나19의 수혜가 소멸하고 있다”며 “엔에스 쇼핑이 포지셔닝한 B급 채널존은 경쟁심화로 올해에도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로 100% 연결 자회사인 하림산업의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와 HMR 생산 본격화에 따른 적자 확대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엔에스홈쇼핑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434억원을,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5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들어맞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식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홈쇼핑 사업자인데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식품구매 증가의 수혜를 받았다”며 “실제 건강·기능식과 식품은 각각 전년대비 12%, 23%의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건강·기능식은 수수료도 높고 반품률도 낮은 고수익 상품이라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며 “연결 자회사의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원 증가하였는데 하림산업의 HMR 제조관련 설비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단 애초 우려보다 적자가 크지 않았는데 올 1분기부터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적자 확대를 예상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된 이유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수혜 약해지고 있고 자회사 적자 확대도 우려된다”며 “홈쇼핑의 저성장성과 신규사업 확장에 따른 연결자회사의 적자 확대를 고려해 2020년과 2021년의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4%, -24%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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