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EU집행부가 올해 역사적 규모의 경기 침체를 경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6일(현지시간)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10,606.20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는 1.11% 하락한 4,433.38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 50지수 역시 1.12% 내린 2,843.76으로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5,853.76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이날 증시는 EU집행부의 경제전망이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유럽 경제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7.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의 3월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11.2% 급감해, 사상 최대폭 감소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지표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