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대공황 이래 전례 없는 침체"전망
EU "유럽, 대공황 이래 전례 없는 침체"전망
  • 조경호
  • 승인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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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ropean Union)가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공항 역사적인 규모의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행정부는 6일(현지시간)  '2020 봄 경제 전망'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뜻하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이 올해 7.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7.5%에서 올해는 9.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세계대공황 이후 전례 없는 경제적 충격을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사태이후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 때문에 유로존의 기업 활동이 거의 멈춰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업체 IHS 마킷이 이날 발표한 유로존 4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13.6으로, 이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3월 29.7의 절반 아래로 낮아졌다. 이는 1998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설문해 도출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EU는 유럽에 위치한 26개의 회원국 간의 정치 및 경제 통합체이다. 인구수는 5억 1,300만 명이며, 영토는 4,475,757 km2이다.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는 표준화된 법을 통해 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면서 유럽을 단일 시장을 발전시켜 왔다. 그리스 등 회원국들이 디폴트 위기를 겪었고, 영국이 브렉시트(EU탈퇴)움직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英정부가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트렉시트 이후 법인세를 낮추려는 정책에 EU회원국들이 '조세피난처'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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