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기위축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KDI는 4월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2월 전 산업 생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서비스업은 대면 접촉이 많은 관광⋅여행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소매판매액이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면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감소하였으며 소비자 심리도 악화되는 등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제조업은 중국산 자동차부품의 수급 차질 등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가동률도 하락하고 있다. 다만, 3월에는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완화되는 등 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3월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대외수요 감소의 영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 세계 주요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주가와 금리가 하락했다.
아울러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가 악화되면서 생산과 소비 관련 심리지표가 모두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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