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G디스플레이, LCD 설비 생산능력 축소...영업적자 예상
[NH투자] LG디스플레이, LCD 설비 생산능력 축소...영업적자 예상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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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3천80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6천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1천억원, 영업적자 3천80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LCD 사업의 경우, LCD 패널 가격 상승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국내 LCD 설비의 생산능력 축소로 인한 출하량 감소폭이 가격 상승폭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1월, 2월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20% 이상 감소 중"이라며 "중소형 OLED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효과 등으로 설비 가동률이 부진했을 것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중국 내 신규 8세대 공장 가동 효과가 부재해 실적 개선세를 보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이어 "중국 광저우 신규 8세대 OLED 공장 가동 지연에 따른 글래스 투입량 조정과 글로벌 주요 브랜드 LCD TV 세트 출하량 조정 등 가정치 하향을 실적에 반영했다"며 "이 같은 가정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영업적자를 2천77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은 2020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반기에 수요 측면에서 애플의 신규 아이폰 출시, 샤오미의 OLED TV 출시가, 공급 측면에서는 광저우 신규 8세대 설비 정상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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